배우 탤런트 정동남이 인명 구조 활동을 하다가 방송 출연 금지의 수난을 맞게 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2021년 8월 12일 방송된 교육방송의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특수인명구조단을 창단하고 활동 중인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던 것입니다.
정동남은 굵직굵직한 사건 현장은 모두 투입되었다고 말하며 항공기 목포 추락 사고와 더불어서, 구포역 열차 탈선 전복 사고,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에 이어 성수대교 붕괴, 지리산 뱀사골 조난 사고, 항공기 괌 추락 사고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답니다.
정동남은 항공기 괌 추락사고를 언급하며 "당시 항공사에서 구조를 요청했던 것이다. 저녁 8시 반에 특별기를 타고 가야 했는데 잘 나갈 때였는데 생방송도 미루고 사고 현장으로 그냥 갔던 상황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이어서 정동남은 "거기에서 22일 구조 활동을 하다가 내가 '더 이상 시신이 없는 것이다'고 사인을 해주고 돌아왔던 것이다"며 "돌아오니 방송 출연 금지 명령이 떨어져 실업자가 됐던 것이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덧붙였답니다. 미국에서 감사 표창을 주겠다고 초대장이 날아왔지만 정동남은 "이제 실업자"라고 알리면서 소포로 보내라고 요청했다고 해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그러나 이내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바로 방송 복귀 결정이 떨어졌으며 정동남은 배우로 다시 재기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