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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onim 2023. 1. 19. 01:25

울산 최태욱 은퇴, 14년 프로 생활 마감
- 2014. 5. 15

한국 축구의 얼굴 박지성(33)이 14일 그라운드와 이별했답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 15일 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최태욱(33·울산)이 15일 은퇴를 발표했다. 올초 FC서울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그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했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최태욱은 3월말 훈련 중 오른무릎을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 연골 손상으로 나타났다. 최태욱은 선수생활이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은퇴를 결심했다. 박지성도 고질인 오른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태욱도 마찬가지였답니다.


그는 부평고를 졸업하고 2000년 안양LG(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FC서울, 인천, 포항, 전북, 울산에서 313경기에 출전, 37골-51도움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일본 J-리그 시미즈에서 활약했다. 이날 14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A매치에는 30경기에 출전, 4골을 터트렸다. 한-일월드컵을 비롯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누볐다.

최태욱은 울산 유소년의 스카우트로 새 출발을 한다. 울산은 최태욱의 오랜 프로생활과 대표팀 경력으로 쌓인 노하우를 선수발굴에 활용해 유소년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랍니다.

최태욱은 월드컵 휴식기간 끝난 후인 있을 7월 12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거행할 예정이랍니다.

최태욱 전 코치 "벤투, 이강인 외면하지 않고 기다렸다"
- 2023. 1. 17.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4년 반 동안 함께 한 최태욱 코치가 이강인이 다시 대표팀에 돌아온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답니다.

벤투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코치로 활약한 최태욱은 16일 SBS스포츠에서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결승 2차전 태국과 베트남의 경기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여했다. 


최태욱은 해설 도중 이강인이 잠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시기에 대해 뒷이야기를 꺼냈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3월 처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9월 소집 때 조지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답니다.

2020년까지 꾸준히 발탁된 이강인은 2021년 3월 일본과의 원정 한일전 출전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 시기에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그리고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시기였다. 

한국에선 꾸준히 이강인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돌았지만, 벤투 감독은 그때마다 "이강인보다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다"라며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다 벤투 감독이 다시 이강인을 부른 시점은 2022년 9월, 카타르 월드컵을 약 2개월 앞둔 시점이었다. 물론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2연전에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카메룬전엔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지 않자 6만 관중이 "이강인"을 연호하기도 했다. 그때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건 전술적 선택이다"라는 말과 함께 "구단에서 먼저 기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답니다.

2022년 9월은 이강인이 2022/23시즌 초반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던 시기였다. 당시 그는 라리가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해 라리가 도움 선두를 달리던 시기였다. 

무엇보다 이강인이 이미 검증한 공격력을 넘어 수비력이 올라오는 모습이 눈에 보였던 시기였다. 스프린트 할 때 최고 속도나 파울의 강도 등 여러 방면에서 수비력이 올라온 그를 다시 불러 확인한 벤투 감독은 조금 더 활약상을 보길 원했던 것이랍니다. 

이강인은 같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갔고 벤투 감독은 결국 월드컵 최종 명단에 그를 포함시켰다.

그리고 그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0-2로 뒤진 후반 교체 출전하자마자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규성의 추격 골을 도왔다. 벤투 감독이 노린 교체 카드가 적중한 순간이었답니다. 

최태욱은 이 일련의 과정 동안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 기다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게 수비적인 능력도 요구했지만,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한동안 발탁하지 않았고 기다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월드컵 직전 6개월부터 수비 능력이 올라왔다. 이강인 스스로 이를 해냈고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월드컵에 데려갔다"라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