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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onim 2023. 3. 23. 21:35

윤경림 KT 차기CEO는 누구…IT업계 전략통
- 2023. 3. 7

KT 이사회가 7일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60)을 향후 3년간 KT를 이끌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확정했답니다.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은 KT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IT업계에서 내로라 하는 전략기획통이다. 1963년생인 윤경림 사장은 198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 등을 거쳐 2006년 KT에 합류했다. KT에서 신사업추진본부장, 미래융합전략실장,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주로 전략기획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는 2008년 KT IPTV 서비스 출시를 주도하며 현재 KT가 미디어 시장의 압도적 사업자로 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KT의 IPTV 사업은 연 매출 2조원을 내는 주력 사업 중 하나가 됐다.

한편, 윤 사장은 2010년 CJ로 적을 옮겨 기획팀장 및 경영연구소 부사장을 맡았고 2013년 CJ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윤 사장은 2014년 미래융합전략실장으로서 KT로 복귀해 5년간 미래융합추진실장(부사장)과 글로벌사업부문장(부사장)을 맡으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을 주도했다. 이후 2019년 현대자동차로 적을 옮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부사장), TaaS 사업부장을 맡아 모빌리티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2021년 구현모 대표의 러브콜로 다시 KT로 돌아온 윤 사장은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맡아 그룹내 신사업 기획과 M&A(인수합병)를 진두지휘했답니다.


윤 사장은 CJ ENM, 현대차 등과의 동맹을 성사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CJ ENM은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해 7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했다.

윤 사장은 구현모 현 KT 대표를 보좌하며 '디지코(디지털플랫폼)' 전략을 사실상 주도하며 실행해온 주역이랍니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이날 선정 이유에 대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 그룹의 디지털전환(DX) 사업 가속화 및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 사의 표명…이사들과 간담회서
- 2023. 3. 23

윤경림 케이티(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가 이사들에게 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윤경림 케이티 트랜스포메이션부문 사장은 정기주주총회를 아흐레 앞둔 지난 22일 이사들과 조찬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대표이사 후보직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버티면 케이티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하며 사의 뜻을 밝혔고, 이사들은 지금 물러나면 회사 꼴이 뭐가 되느냐며 일단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이티 고위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사들이 다각도로 윤 후보를 설득 중이다. 윤 후보가 계속 사의를 고수하면, 이사회가 곧 회의를 열어 윤 후보 뜻을 안건으로 올려 공식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답니다.

참고로, 케이티 홍보실 쪽은 부인했다. 케이티 홍보실 관계자는 <한겨레>에 “이사회 사무국에 확인한 결과 ‘어제 윤 후보가 이사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고, 여러 얘기가 오간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아무런 변동사항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케이티 다른 관계자는 “윤 후보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