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의 시시콜

개그우먼 임미숙이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감동을 선사했답니다. 과거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와 더불어서, 아들 김동영과 함께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던 것입니다.


임미숙은 김동영이 함께 의사 선생님을 만나려는 걸 막았답니다. 그는 “엄마가 오랜 시간 공황장애로 아프다보니가 ‘이거 정말로 유전이야?’라고 물어보더라. 마음이 무너지면서도 선생님께 물어보니 유전이 아니라고 하던 것이다. 그래도 내 병이 아들에게 영향이 있을까봐 걱정되어서 선생님 만나는 걸 싫어했던 사오항이다”고 밝혔답니다.


임미숙은 10년간 자신을 봐준 선생님을 만나 공황장애 중간 점검을 받았답니다. 선생님은 “불안이라는 것은 계속 노출시키면 반응이 줄어드는 것이다. 방송에 출연하시면서 많이 좋아지신 것 같다”며 “공황의 증상 자체도 문제지만 회피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지난 30년 동안의 모든 관계를 단절시켰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가게 일을 전념했을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선생님은 “내 생각에 임미숙이 성격적으로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자연스러우면 좋은데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불안을 막기 위해서 가끔 환자들이 오히려 더 밝고 괜찮은 척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며 “대부분의 부부들이 상대 표정에 민감하다. 나의 표정은 모르고 상대의 표정만 살피는 경향이 있는 사오항이다. 상대 표정에 관심 갖지 말고 나의 표정에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