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의 시시콜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박춘자 할머니
- 2024. 3. 13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온 박춘자 할머니(95)가 마지막까지 월세 보증금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초록우산은 박 할머니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나며 생전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던 집의 보증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열 살 무렵 학교를 중퇴한 할머니는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3억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답니다.

박 할머니는 지적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친자식처럼 돌보며 수녀원에 장애인 그룹 홈 건립 기금 3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나눠야 한다"며 기부를 이어갔고 2021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LG 의인상을 받았답니다.

지난 2021년엔 청와대 기부·나눔 단체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자들의 가슴을 적신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박 할머니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아 돈을 번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렇게 (번 돈으로)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 행복해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다. 나누는 일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답니다.

할머니는 같은 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장애인들을 도울 때는 걱정도 싹 사라진다"며 "이 돈 벌어 다 어디다 쓰겠냐. 어릴 적 나같이 불쌍한 사람을 돕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전했다.

발인식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소망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박 할머니는 화장 뒤 안성추모공원에 안치됐답니다.

'2번 이혼' 조영남, "이혼해 봐라" 폭탄 발언…신동엽 "멀쩡하게 잘 사는데
- 2024. 2. 10.

신동엽이 조영남의 조언에 단호히 반응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조영남' 특집 1부로 최정원&정선아, 정동하, 몽니, 영기, DK, 김기태, 서도밴드, 신승태, 라포엠, 하이키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신동엽이 조영남에게 DK 무대 감상평을 묻자, 조영남은 "귀하는 어떻게 들었어요? 신동엽 씨는?"이라며 신동엽의 대답을 먼저 요구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원곡과는 다른 분위기로 DK의 장점을 잘 살린 무대였다며 "음이 저 정도 높이 올라가면 불안한 느낌이 들 텐데 거기서 전혀 불안하지 않게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이하동문 평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DK가 선보인 조영남의 곡은 지난 1988년 발매된 '사랑 없인 못 살아요', 조영남은 사람들로부터 '너는 이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너는 사랑에 실패했다', '두 번씩이나 이혼하지 않았느냐'라는 말들이 많았다고.


그는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내가 사랑에 너무 오버했구나' 그런 생각을 맨날 한다. 나는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답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혼하게 될 수도 있다"며 그를 위로했고, 조영남은 "동엽 씨도 한번 이혼해 봐"라고 괴상한 조언을 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한 지 17년이 됐다는 신동엽은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멀쩡하게 잘 사는 후배한테 이혼을 해보라니요"라며 "암튼 조금 힘들 때마다 선배님 말씀 명심하고 '나는 절대 이혼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더 다복하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자연스레 받아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답니다.

이후 조영남은 "동엽 씨, 저 사람들 내가 보기에 40 가까이 된 것 같은데 결혼했대요?"라며 정동하의 결혼 여부를 질문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결혼했고요, 이혼할 생각도 없답니다"라고 단호히 답하며 "온통 결혼한 사람 보면 '이혼 안 하나, 이혼 안 하나' 하신다. '이혼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늘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명MC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나선욱 "한해 형님·태연 누나"…예상밖 나이차에 '놀토' 깜짝
- 2024. 2. 10.

놀라운 토요일' 나선욱과 한해의 나이 차에 멤버들이 깜짝 놀랐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배우 이호철과 크리에이터 나선욱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붐은 나선욱에 대해 "'먹찌빠'에 한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나선욱이 "한해 형님인가. 저는 92년생"이라고 하자 한해는 "저는 90년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상외에 나이차에 '놀토' 멤버들은 크게 놀랐다. 넉살이 "에이 놀라지 마라"고 하자 한해는 "92년 생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이 "태연 누나에게 인사해라"고 하자 나선욱은 "이 자리에 앉으면 긴장이 된다. 이 자리만은 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답니다.

- 나선욱의 근황은?

박나래, 외모 신경 쓰는 나선욱에 “좋아하는 사람 있다” 의심
- 2024. 1. 29

'먹찌빠' 박나래가 나선욱의 짝사랑을 의심했다.

1월 28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는 '덩친소' 특집으로 꾸며져 홍윤화, 양배차, 박경호, 김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답니다.


이날 멤버들은 테이블 위에 차려진 각종 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음식을 가까이에서 본 이국주와 박나래는 "풀이 너무 많다", "먹기엔 너무 생이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직접 요리하는 미션이라고 추측한 멤버들. 재료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신동은 "여러분 이 정도면 알아야 한다. 뭐 들어있는지 재료 맞히는 게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선욱이 "칼로리를 맞춰서 요리하는 미션"이라고 동조하자 풍자는 "너 오늘 눈썹 그렸냐"고 물었다. 점점 외모에 신경 쓰는 나선욱에 박나래는 "여기에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