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의 시시콜

대만 미모의 女대변인, 수행경호원과 불륜스캔들 사임…출산 계획도
- 2023. 6. 28

콜라스 요타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이 28일 자신을 수행하던 경호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사임했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콜라스 대변인의 사의를 수락했답니다.


콜라스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앞서 불거진 스캔들 의혹에 따른 것이다.

앞서 대만의 한 언론은 콜라스 대변인이 지난해 화롄군수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수행하던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콜라스 대변인과 경호원 리 씨는 출산 계획까지 세우고 화롄에 집을 구하기도 했답니다.

콜라스가 화롄군수 선거에서 패배한 후 리 씨는 경찰관으로 복귀했으나, 그 이후에도 이들은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했다.

이에 리 씨의 부인이 콜라스를 고소했으며, 156페이지 분량의 대화 내역을 증거로 제출하는 한편 100만대만달러(약 4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리 씨는 "우리 부부가 수년간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면서 여러 사람들에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콜라스에게 사과하는 한편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덧붙였답니다.

콜라스 역시 페이스북에 입장을 내고 "상대방의 결혼에 대한 진실을 알지 못했으며,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답니다.

미·영·호주 3자협력, 미소짓는 대만
- 2021. 9. 17

중국이 미국과 영국, 호주가 새롭게 맺은 안보협정을 놓고 맹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미소짓고 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 최전선에 있는 대만은 이 협정이 중국의 증가하는 군사력 사이에서 세계 질서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대변인인 콜라스 요타카는 “인도-태평양을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대만과 같은 주변국들의 안보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상호연결된 세계 경제에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답니다.

중국 군용기는 거의 매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대만이 통일을 무기한 거부하면 침공하겠다고 위협해왔다고 FT는 전했다.

대만 국가안보 담당자는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는 서태평양 전체 보안망에서 가장 중요한 격차를 메운다”고 말했답니다.

‘인어공주’ 첫 반응 폭발적, “할리 베일리 놀라운 감정으로 소름돋는 연기
- 2023. 5. 9.

미국에서 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의 첫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 우려를 자아냈던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23)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인어공주’ 프리미어 시사회가 8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렸다.

버라이어티는 이날 “첫 반응은 대체로 영화에서 아리엘 역을 맡은 베일리를 칭찬했다”고 전했답니다.


‘판당고’의 에릭 데이비스는 “디즈니의 ‘인어공주’는 확실히 더 나은 실사 영화 중 하나다. 할리 베일리는 에리얼에게 놀라운 감정을 불어넣어 소름이 돋았고, 멜리사 맥카시의 우르술라와 데이비드 딕스의 세바스찬은 하루 종일 장면을 훔쳤다”고 극찬했다.

‘쇼비즈 사이먼’의 사이먼 톰슨은 트위터에 “롭 마샬 감독의 창의적인 손길로 관객의 배를 띄울 수 있는 작품이다. 할리 베일리와 멜리사 맥카시의 연기도 훌륭하다. 데이비드 딕스와 아콰피나는 탄탄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고 평했답니다.

‘넥스트베스트픽쳐’의 맷 네질라는 “‘인어공주’는 시대를 초월한 스토리와 출연진을 통해 원작의 마법을 재현해낸다. 할리 베일리의 화려한 노래와 공감 가는 매력에 놀라게된다”고 전했다.

작가 조 로즈 브라이언트는 “‘인어공주’는 우리가 알고 사랑하는 이야기의 핵심과 영혼을 그대로 간직한 실사 리메이크작으로, 할리 베일리의 완벽한 스타 메이킹 연기가 더해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작품이다. 큰 스크린을 위해 태어난 할리 베일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라”고 했답니다.

언론인 캐시아 우즈는 “‘인어공주’는 큰 꿈을 꾸는 모든 어린 소녀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할리 베일리의 마법 같은 연기와 세바스찬 역의 데이비드 디그스의 유쾌한 연기가 돋보인다”고 썼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로, 5월 24일 개봉한답니다.

“흑어공주가 웬말”…원작 파괴 논란으로 벼랑 끝에 선 이 기업
- 2023. 5. 13

1923년 창립한 월트디즈니는 어린이들을 위한 ‘꿈의 동산’이었습니다. 백설공주·인어공주·신데렐라로 이어지는 공주 시리즈부터 라이온킹·곰돌이 푸·미키마우스 등 동물 애니메이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는 어린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선물했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교육법도 화제가 됐습니다. 디즈니는 직원들에게 “당신은 우리의 배우”라는 인식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단순 직원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디즈니라는 무대의 ‘배우’가 되어달라는 뜻입니다. “뭐하고 있느냐”는 어린이의 질문에 “꿈의 조각을 줍고 있어요”라고 답변한 디즈니랜드 청소부 일화는 이미 유명합니다. 디즈니랜드 앞에는 ‘여기서부터 당신은 환상의 세계로 들어갑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디즈니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디어업계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 때문입니다. PC주의는 인종·언어·민족·종교·성별 등에서 편견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상당한 정치적 갈등이 예상되는 민감한 주제인 만큼 디즈니는 논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그러나 노골적으로 PC주의 성향이 담긴 정책과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상황입니니다.

최근 가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건 이달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인어공주’입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TV에서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실사화한 작품으로,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관객들은 어릴 적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가 여주인공으로 흑인 여배우 할리 베일리를 선택하면서 일각에서는 “어릴 적 꿈이 왜곡됐던 것입니다”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빨간 머리에 하얀 피부를 가진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모습과 다른 흑인 여배우를 선택한 것은 원작을 해치는 무리한 설정이라는 지적입니다. 지난해 9월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인어공주 티저영상은 공개 2일 만에 100만 개가 넘는 ‘싫어요’를 받았답니니다.

디즈니의 ‘PC주의화’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21년 여름에는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나오는 안내방송 문구에서 ‘신사 숙녀 소년 소녀 여러분’을 삭제하고 이를 ‘꿈꾸는 모든 이들(Dreamers of all ages)’로 바꿨습니다. 기존 문구가 성차별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중립적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디즈니 측 입장입니다. 디즈니는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성 정체성 지향 등을 주제로 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시킨 플로리다주의 ‘동성애 교육 금지법’이 나오자 해당 주에 대한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던 상황입니다.

최근 개봉되는 디즈니 작품에서도 과도한 PC주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시청자 반발은 연이은 개봉작 흥행 실패로 이어지는 등 직접적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는 1억8000만달러(약 2391억원)의 제작비가 들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6950만달러(약 924억원)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스트레인지 월드는 10대 주인공이 동성애자라는 설정을 내세우며 디즈니의 ‘대표적 정치 영화’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레즈비언 부부 캐릭터 등장으로 도마 위에 오른 지난해 6월 개봉작 ‘버즈 라이트이어’가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그친 이후 연이은 실패로, 디즈니 입장에서는 뼈아픈 참패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전역에 확산한 정치적 논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디즈니의 강박이 연이은 작품 실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주로 다루는 디즈니의 작품은 ‘정치적 논쟁’ 대신 ‘관객들의 재미’에 맞춰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재미와 웃음을 통해 관객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환상의 세계’로 가는 길을 만들어야 할 디즈니가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PC주의 캐릭터 만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디즈니의 이 같은 PC주의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해 9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피노키오’에 나오는 요정 역으로 흑인 여배우 신시아 에리보를 선택한 디즈니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피터팬&웬디’ 속 요정 팅커벨 역에 이어 이달 24일 개봉 예정인 인어공주 역도 흑인 여배우에게 맡겼던 상황입니다.

정말로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훼손당한 일부 관객들은 온라인상에서 이미 ‘흑커벨’, ‘흑어공주’ 등의 별명을 만들며 조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디즈니가 그 누구도 불쾌하지 않게 하려다 모두를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책임져야 할 디즈니가 흥행과 매출에 이어 ‘초심’까지 잃는 비극을 써내려가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조혜정, 뭘 하든 여전히 '조재현 딸'
- 2023. 4. 26.

2014년에 데뷔해 올해로 10년 차 배우가 된 조혜정에게 여전히 '조재현 딸'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있답니다.

과거 조재현과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조혜정. 조재현과 함께 방송에 노출된 이후 돌연 드라마 주연급으로 발탁되면서 연예인 2세라 받는 특혜가 아니냐는 '금수저'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연기력을 제대로 인정받기도 전인데다, '아빠 빽'이란 눈총 탓에 연기적으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이후 여러 작품으로 연기 내공을 쌓아가는 듯했지만, '조재현'의 이름이 오히려 독이 되는 이슈가 발생하면서 딸인 조혜정의 발목을 잡았답니다.

'미투(Metoo) 운동'이 불면서 조재현이 성추문이 드러난 것이다. 배우·스태프 등 여러 피해자가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고, 자연스럽게 조재현은 연예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았다.


해당 사건의 여파로 '조재현 딸'이란 수식어를 가진 조혜정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세간에 큰 쇼크를 안긴 사건이었던 만큼 '조재현'이란 이름은 조혜정에게 있어 지우고 싶어도 지우기 힘든 낙인이 되고말았답니다.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해지면서 한동안 '자숙'하던 조혜정은 지난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작품에 복귀하고, 지난해 7월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는 등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그의 근황에는 '조재현 딸'이 따라다닌다. 오늘(26일) 공개된 오랜만에 근황 기사에도 '조재현 딸'이란 수식어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은 조혜정의 연기 활동이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되기엔 부족한 상황이랍니다.

지금까지도 드리운 아버지의 그림자. 많은 스타 2세들이 부모와 같은 길을 걷게 되면 비슷한 성장통을 겪는다. 부모의 이름을 넘어서는 순간에야 진정한 홀로 서기가 시작된다. 다만 배우라는 직업보다도 '조재현 딸'이 더 익숙한 '데뷔 10년 차'가 다소 아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