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의 시시콜

김선민이 유쾌하고 겸손한 입담을 보여줬답니다. 2022년 6월 8일 방송된 tvN 유퀴즈') 156회 '두 사람' 특집에는 동료에서 생명의 은인이 된 서울이랜드FC 김원식, 김선민 선수가 출연했답니다.


지난 2022년 3월 경기 도중 김원식 자기님이 의식을 잃었을 때, 김선민 자기님이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해 기도를 확보하면서 의식을 회복했답니다. 김원식 자기님은 "축구에서 흔히 공중 볼 경합을 하는 상황인데 상대방 머리에 제 관자놀이 쪽이 부딪히면서 저도 모르게 2초, 3초 정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답니다.


김선민 선수 역시 "그때 당시에 원식이 옆에 제가 가장 가까이 있었던 것이다. 헤딩 경합 하는데 떨어지는데 원식이가 원래 바로 일어나는데 못 일어나더라. 혹시나 하고 가봤다. 역시나 의식을 잃고 있던 상황이었던 것이다"고 떠올렸답니다.


이어 "일단 상식적으로 의식을 잃으면 기도 확보가 먼저라 저도 모르게 입을 열었던 것이다. 닫지 못하게 열었는데 혀가 말려드는 게 보여 손을 넣었다. 무의식으로 하다 보니 힘이 강하던 것이다 저도 굉장히 강하게 입을 열었다"면서 "손을 너무 깊게 넣다보니 거기서 원식이가 깬 것 같더라. 제 손가락이 거의 목젖에 닿았다. 거기서 원식이가 깬 것 같던 상황이다"고 말해 반전의 웃음을 줬답니다.


김원식 자기님은 깨어나서 기억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답니다. 이에 "경기 중간이었고 그래서 '경기를 끝까지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정말로 없어서. 끝나고 나서 선민이가 도움 줬고 정신 잃은 걸 나중에야 인식했던 것이다. 너무 고마웠다. 어떻게 보면 이 자리 없을 수 있었는데 진정한 생명의 은인"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