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의 시시콜

'김용호 고소' 홍가혜 "가짜뉴스 가해자, 어찌 되나 보여줄 것"
- 2021. 11. 1

1일 오후 홍가혜씨가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서 '김용호 고소장'을 손에 쥐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모해위증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홍씨는 2014년 세월호 구조작업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로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은 2018년 무죄를 확정했다. 당시 홍씨는 과거 걸그룹 멤버의 사촌 언니 행세를 했다는 등의 가짜뉴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지난 9월 가짜뉴스피해자 연대체의 대표로 나섰다

이날 홍씨는 "해경 명예훼손과 관련한 재판 당시 김용호씨가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 나에 대해 모해위증을 했다"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모해위증은 '형사사건 또는 징계사건에 관해 피고인, 피의자 또는 징계 혐의자를 모해할 목적으로 법률에 의해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하는 것'(형법 제152조 제2항)을 뜻하며, 벌금형 없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답니다. 

홍씨는 "김용호씨는 법정에서 내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라고 전화로 말했다고 증언했는데,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면서 "김씨와 통화 중에 눈물을 흘린 적도 없고, 거짓말 하지 않겠다는 말도 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법정에서) 내가 다른 사기혐의로 조사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허위 진술했다. 그런데 나는 김씨와 통화중에 해당사건의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확실히 밝혔다"라며 "김씨의 법정 진술은 모두 나를 비방하고 깎아내릴 의도를 갖고 한 거짓 진술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김씨가 최근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홍가혜가 세월호 유가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게 밝혀졌다'는 취지의 말을 전달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면서 "언제 어느 장소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 이미 다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씨는 유튜브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에 대해 뭔가 폭로할 게 있는 것처럼 행세하기도 했다. 향후 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하겠지만 명예훼손이 충분히 성립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홍씨는 기자회견 후 <오마이뉴스>와 만나 "김용호씨가 나에 대한 가짜뉴스를 여전히 퍼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다"라며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까지 끌어들여 거짓 이야기를 남발하는 김용호씨에게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의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유튜버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김용호씨는 한 달여 만인 10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방송에서 "곧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답니다.

- 홍가혜는 누구? 프로필 이력 경력

대한민국의 요리연구가, 사업가, 화가, 일본어 번역가, 가짜뉴스 피해자 연대 대표(NGO단체), 유튜버, 기자랍니다.

2014년 4월 다이버로서 자원 봉사활동을 위해 오게 된 홍가혜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MBN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제안받아 "해경인지 정부측인지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를 막고있다." "해경에서 현장 출동한 민간잠수사에게 대충 시간만 떼우고 돌아가라" "자식의 생존여부를 묻는 실종자 가족 대표에게 구조대원이라는 놈이 여기는 희망도 기적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현장의 상황을 전하게 되면서 "언론보도는 대대적인 잠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되는데 현장 상황은 다르다. 언론에 발표한대로 민.관.군 협력해서 빨리 구조를 하자"라는 발언을 MBN 생방송 인터뷰에서 말하였다. 이 발언은 국내 여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전남지방경찰청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였답니다.

이 인터뷰 내용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고, 허위에 해당한다며 홍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런 사건에서 구속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심지어 수사는 강압적이었고, 구속영장실질검사를 받은 후 경찰은 그녀에게 '넌 이제 끝났어'라는 막말을 했다. 구치소에서는 그녀는 '공안사범'으로 취급되어 '24시간 CCTV가 돌아가는 독방'에 수감되었고 이례적으로 'TV시청 금지, 언론인 접견 금지' '정자세 형벌'이라는 그 어느 법조항에도 없는 부당한 인권침해를 당했답니다.

명예훼손으로 구속되는 사례도 흔치 않지만, 국가기관인 해경의 명예훼손으로 구속된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CCTV 감시를 받는 수감자의 경우는 강력 살인범들에게나 있는 일이다. "일부 내용이 허위라고 볼 수 있긴 하지만, 피고인(홍가혜)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당시 현장의 공공연했던 사실을 전했을 뿐더러, 이 같은 내용들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 더구나, 구조활동 촉구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여 비방목적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답니다.

2015년 1월 9일 사실심인 1심 판결문에는 이같은 내용들이 더 상세하게 적시되며 무죄가 선고되었는데, 언론은 판결문 어디에도 없는 '무죄지만 면죄부 아니다'라는 허위의 기사를 보도함으로 복수의 현장 잠수사 등의 증인신문까지 이뤄진 무죄판결임에도 이같은 악의적 언론보도로 악플은 더 심화되었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악플러들이 가벼운 처벌을 받고 말아버렸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검찰의 이러한 행위는 인권침해 라면서 발표하였으나, 인권위의 권고는 아무런 행사권한이 없어서 홍씨 뿐만 아니라, 악플 피해자들과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일견 과도한 고소권남발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만 이를 정당한 권리라 보는 의견이 많았고, 이후 과다한 악플러들로 인한 사건이 자주 논란을 불러일으켜서 지금은 어느 정도 비판이 가라앉은 상태라니다.

과거 검찰은 최진실 사건이 악플로인해 자*한 것이라며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의견이 묵살되며 흐지부지 되었는데, 그에 신설된 법이 '모욕죄'였답니다.

이에 홍가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욕죄 폐지하라, 대신 검찰이 악플 피해자 구제 방안을 내놓으라"요구했다.

참고로 경찰은 홍가혜가 피해자로 출석한 모욕 고소사건에서 악플들을 고소한 피해자 본인 앞에서 악플들을 소리내어 읽으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고 한답니다.

2018년 가을,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독립 다큐멘터리 <가혜>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황인규가 진행한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펀딩 참여한 사람들에게만 공개되었다.

관람을 원하는 단체들에게 여러번의 상영회가 진행되었으나 이후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답니다.

- 세월호 참사사건 관련사항

이와 같은 인터뷰 내용에 대해 홍가혜의 발언이 모두 다 허위인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홍가혜가 취득한 잠수 자격증이 초보용 자격증인 오픈워터 자격증이었지만, 최초 전국 다이버들을 모집한 민간잠수사 협회에서는 자격증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고, 정부도 자격증이 없는 잠수사들을 실제로 투입 시키기도 했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홍가혜를 비난하고자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꼬투리를 잡으며 비난하고 있으나, 그 당시 정부와 언론에서도 민간잠수부,민간잠수사라는 두가지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혼란을 부추겼고, 정부가 애초 전국다이버 모집령을 내렸을 당시 '지원 자격 기준'을 정하지 않았으므로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으로 달려간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심각한 오판이었음이 밝혀지게 된답니다.

이러한 언론과 2014년 정부당국의 발표로 홍가혜의 인터뷰 발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실제로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민간잠수사 운운은 방송사가 임의로 자막으로 달았을 뿐 홍가혜가 사칭한 것이 아니며, 이와 같은 사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홍가혜가 직접 서명한 종이에는 본인이 실제 취득한 오픈워터가 아닌 패디마스터라고 쓴 부분이 있으나 이 명단은 공신력이 있거나, 정부측에 제시한 명단이 아니었고, 한국수중환경협회 협회장 황대영이 임의로 쓰라고 지시하여 쓴 기록이었을 뿐이었던 것이 수사과정, 재판과정에서 밝혀졌다.


다만 홍가혜가 취득한 자격증으로 공신력이 중요시되는 방송에 인터터뷰이로 발언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느냐는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현장에 있는 중 알게된 현장의 상황들을 전달하는 인터뷰였으며, 오히려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mbn이었고, 예상질문지를 통해 이미 mbn측은 이같은 사실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인터뷰이로 홍가혜를 선정했답니다.

한편에서는 "그 어디에도 보도 되지 않고 있었던 당시 현장의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리고 구조를 촉구한 것이 왜 잘못이냐"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후 언딘과 해경의 유착등이 보도되며, 언딘에게만 일을 주기위해 구조지연이 된 것이라는 의심들이 제기되었고, 이에 홍가혜를 석방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당시 홍가혜는 언론인 접견금지, cctv로 24시간 감시를 받으며 독방에 수감되어 있었기에 어떠한 반론도 하지 못한채 자진출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체포, 구속으로 이어져 목포교도소에 102일간 수감되었답니다.

- 해당 재판과정

인터뷰는 크게 첫째,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입수를 적극 돕지 않거나 막고 있다.' 둘째, '다른 민간 잠수부들 중에서 배 안의 생존자와 신호를 주거 받거나 대화를 하는 등 생존 확인을 했다는 말들이 있다.' 셋째,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민관 합동구조가 잘되도록 정부가 조처해달라.'로 요약된답니다.

인터뷰 도중 앵커가 "본인이 직접 들은 이야기냐?" 물었을 때 홍가혜는 "현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로, 실종자 가족들이나 민간잠수사들이나 하는 말들이 똑같다"고 답했다. 그래서 앵커가 다시 한번 "직접 확인하신 거냐"물었을 때 "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이고, 확인을 하든 구조를 하든 투입을 시켜줘야 하는데 투입을 막고 있어서"라고 정확히 말했다.

이 중 첫번째와 두번째의 인터뷰 내용이 재판과정의 핵심이었다. 첫번째 내용의 경우 사건 초기상황에서 자원하여 집결한 민간 잠수부들이나 해군이나 미군을 비롯한 단체들을 해경이 통제하여 시간이 지체된 것은 분명하다. 해경은 상황을 통제한다는 이유로 구조를 지연시켰으며 민간잠수부들의 행동을 통제하기만 하고 막상 구조는 누구도 하지 않는 안일한 대처를 하였답니다.

이런 대처에 대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있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두번째 내용인 민간 잠수부들이 생존자와 교신을 했다는 내용은 '실제로 팽목항에서 공공연하게 나온 이야기'임이 재판과정에서 밝혀졌다. 재판에 출석한 민간잠수사 백모씨는 당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홍 씨도 자리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다만 이렇게 증언한 백모씨는 다들 이 소문을 "말이 안 된다"며 정리되었던 이야기였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백모씨는" 실종자 가족들이 민간잠수사들이 나서서 구조해달라는 부탁에 홍씨가 진도파출소나 현장 해경들과 잠수사 등이 모인 회의에 참석하는 등 밤을 새워 새벽내내 현장을 살폈고, 시신 첫구가 들어올 당시에도 홍씨가 그 자리에 있었으며, 실종자 가족들에게서도 직접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기 때문에 믿을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답니다.

MBN은 홍 씨에게 사전 인터뷰 질문지를 주면서 '33명의 생존자, 에어포켓에서 발견'이라는 아주경제의 기사링크까지 첨부했다. 당시 현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들과 분위기를 전달해달라는 요청에 응한 것이므로 이 부분은 홍씨에게 엄중했던만큼 방송 작가에게도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1] 홍 씨의 인터뷰 동영상에서도 홍 씨가 "직접 물 속 생존자와 대화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현장 상황을 전달하는 전달자적인 인터뷰이다. 다만 이제는 모두가 고인이 되어서 당시 생존자가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에 물증이 없고, 홍가혜의 이야기에 비난이 가해졌다.

실제로 홍가혜 인터뷰가 논란이되자 정부측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현장에서 생중계 인터뷰를 진행했던 MBN 조병학 PD는 "정부측까지 자극이 되었다. 속히 구조할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문자를 홍 씨에게 보냈다비다.

잠수사라는 것도 '민간잠수사'라는 개념이 법률적 혹은 검인정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어서 '신분을 속였다'와 '민간 잠수사 사칭'에 대한 일부의 논란은 펙트와는 거리가 멀다.

홍 씨는 "잠수 경력이 있고, 휴가 때마다 취미 잠수를 해온 자신도 일단 현장에 와서 도울 일이 있을 수도 있고, 또한 물에 안 들어가도 보트에 탄 채로 잠수하고 나오고 하는 사람들의 장비를 챙겨주거나 하는 등의 봉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 일이 있다.

1심 재판부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홍가혜의 발언에 사실도 있고 허위도 있지만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볼 수 없다[3]며 홍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는 홍 씨의 발언에 일부 허위가 있다고해도 비방의 목적이 없고 해경 자체가 명예훼손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홍 씨의 인터뷰 내용 대부분이 당시 현장의 사실에 부합하기에 죄를 인정하지 아니한다고 판시했답니다.

- 김용호 기자 프로필 누구?

출생
1976년 9월 11일 (46세)
고향 출생지
경기도 수원시

신체 키 몸무게
178cm, 65kg
가족관계(부인 아내 와이프)
배우자 최정주, 딸 김소하
학력
유신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 / 학사)

직업
前 기자, 現 유튜버
구독자
65만 명

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우파 유튜브 채널인 연예부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용석, 김세의와 함께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연진으로도 활동하였다.

2021년 8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 모습을 돌아보니 괴물이 돼 있었던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하며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021년 10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곧 한국에 들어와 복귀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2021년 12월 5일에 정식으로 복귀하였다.

2022년 3월 11일, 12일 김세의와 갈등이 표면화 되었으며, 12일 관련 라이브를 하였으나 현재는 볼 수 없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는 이제 불편한 관계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용석 소장과는 원만한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한답니다.

2022년 6월 21일 조국과 김건모 전 부인 장지연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 재판에서 어떠한 증거와 법적 효력을 가지는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고 이에 검찰은 징역 2년 구형했

2022년 9월 2일부터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강용석 인싸it에서 진행하는 KNL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 김용호와 홍가혜의 최근 근황은?

대법 "조선일보, 홍가혜 '허언증 환자' 보도는 허위" 6000만원 배상 확정
- 2022. 10. 14

대법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구조 작업을 비판했던 홍가혜 씨를 ‘허언증 환자’ 등으로 묘사한 조선일보 측에 손해배상을 하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14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안철상)는 디지틀조선일보가 홍 씨에게 6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주문한 2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문제가 된 각 기사의 내용은 허위 사실의 적시에 해당한다"라며 "각 기사가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으로서 조선일보 측이 이를 진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홍 씨는 지난 2014년 4월 18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잠수부 중에 생존자와 대화를 한 사람이 있다", "해경은 민간잠수부를 지원하는 대신 오히려 대충 시간만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답니다.

이후 디지틀조선일보는 당일 오후 1시 46분부터 4월 28일 오후 3시 52분까지 조선닷컴에 홍 씨에 관한 27건의 기사를 게재했다. 당시 기사에는 "MBN 민간잠수부 보도에 김용호 ‘홍가혜 허언증 이상’", "거짓인터뷰女 홍가혜, 수많은 사칭? ‘화영 사촌·연예부 기자’" 등의 제목이 달렸다. 또, 당시 스포츠월드 기자 김용호 씨의 주장과 인터넷에 떠돌던 유언비어를 검증 없이 인용한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조선일보 측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기사가 공인이 아닌 원고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여 명예를 훼손시키고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